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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욕에 사로잡힌 노년의 전쟁광들의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노인들은 전쟁을 선포한다. 그러나 싸우고 죽어야 하는 것은 청년들이다."
허버트 후버 전 미국 대통령의 이 말이 오늘만큼 적확하게 들어맞는 때가 없다. 미국이 이란을 재차 폭격했다.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폭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전쟁 중단과 외교적 해법으로의 복귀를 촉구한다.
전쟁을 결정하는 자들은 결코 죽지 않는다
1946년생 만 80세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949년생 만 76세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권력욕에 사로잡힌 두 노년의 전쟁광이 각자의 생존을 위해 전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달 이란과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그는 그 합의를 스스로 "내가 건너뛰고 싶었던 시험"이라고 불렀고, 이란이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휴전은 끝났다"고 선언한 뒤 폭격을 재개했다. 이후 미국은 열흘 이상 연속으로 이란의 교량·전력시설·항만 등 민간 기반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하는 것으로 응수하고 있다. 요르단 주둔 미군 2명이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사망했다. 트럼프가 침략 대신 협상을 선택했다면 살아있었을 목숨들이다.
네타냐후는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 침략을 본격화하면서 자신의 전쟁범죄 기소를 전쟁으로 덮어왔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인 1,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6천 명 이상이 부상을 입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가 학살당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네타냐후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불법으로 판단한 지금도 그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
죽음을 결정한 자들을 체포하라
이란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있다. 가자의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있다. 전선으로 내몰린 청년들이 죽어가고 있다. 권력욕에 사로잡힌 노년의 전쟁광들은 죽지 않는다.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그들의 권력이 유지되기 위해 청년들이 죽는다. 이것이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일의 실체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타국의 민간인을 폭격하고 청년들을 전장으로 내모는 전쟁광들의 전쟁을 멈춰야 한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이미 네타냐후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교량을 끊고 전력을 차단하고 항만을 불태우며 민간인의 삶을 무너뜨리겠다고 선언하는 트럼프의 이란 폭격 역시 국제인도주의법이 규정하는 전쟁범죄의 요건을 충족한다.
뉴욕 시장 조란 맘다니는 네타냐후를 전쟁범죄자로 규정하고 뉴욕에 입국할 경우 체포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이 전쟁과 학살에 대해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방조와 관망을 멈춰야 한다. 미국의 이란 폭격을 공식 규탄하고, 전쟁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라. 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쟁범죄자 네타야후가 한국 땅을 밟는다면 즉각 체포하겠다고 선언하라. 그것이 국제법을 존중하는 국가가 취해야 할 최소한의 태도다.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타인의 죽음을 선택한 권력자들은 국제사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평화연대위원회는 이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함께 그 날까지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다.
2026년 7월 23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평화연대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