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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4월 1일은 집행위원회에 성평등 심은 날-!
  • 관리자
  • 2024-04-11
  • 52

 

 

 

스크린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화면에는 '4월 1일은 성평등 심는 날'이라고 적혀있다.

 

 

4월 1일은 집행위원회에 성평등 심은 날-!

-집행위원회 성평등 교육 후기-

 

매월 진행되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집행위원회.

 

사람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회의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4.04.01.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4월 집행위원회

 

4월에는 회의를 빠르게 끝내고 성평등 교육까지 함께했는데요. 

강의 후 근처 카페에서 1시간이나 더 이야기를 나눌 만큼 열정적이었다는 후문입니다!

 

이번 성평등 교육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민진 여성국장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2024.04.01. 4월 집행위원회 성평등 교육 "침묵의 동의걷기"

 

교육을 움직임이 있는 활동으로 시작해, 다들 서계신 모습인데요.

이 활동의 이름은 "침묵의 동의걷기"입니다.

 

먼저 세모와 별, 두 팀으로 나누어 선 뒤 각자의 짝을 확인합니다.

그러면 세모에서 먼저 별을 향해 출발하는데요. 두 사람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는 지점까지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면 됩니다.

이때 세모는 별이 그만 다가오라는 의사표현이 있다면 더 다가가지 않고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별이 출발하면, 세모도 적당한 거리에서 자신의 방법으로 멈춰달라는 의사표현을 하고요.

 

생각보다 간단한 활동이었지만, 이로 인해 느낀 점은 정말 많았어요.

우선 사람마다 각자 원하는 적정거리가 다 다르다는 건데요.

같은 짝으로 출발하는 사람만 바꿔(세모>별, 별>세모) 2번 진행했음에도, 그 거리가 각각 달랐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마다 동의와 거절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 다르다는 것, 무의식적으로 동의 구하는 과정을 생략하기 쉽다는 것 등을 깨달았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위한 동의"는 정말 어렵죠? 그래서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해요.

 

활동 이후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주제는 '사회운동조직에서 성폭력대응 사례'였어요.

 

2024.04.01. 4월 집행위원회 

 

강사님은 조직 내 사건이 생겼을 경우, 내가 어떤 타입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말로 교육을 시작하셨어요.

그래야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제대로 된 사건 해결'로 나아갈 수 있다고요.

성폭력 사건의 끝은 조직문화 개선의 시작이라고 강조하셨답니다.

 

 

카페에서 둘러앉아 사람들이 토론하고 있다.

2024.04.01. 카페에서도 계속되는 성평등 교육

 

공간 대관시간 마감으로, 더 다양한 이야기는 근처 카페로 옮겨 나누었는데요.

1시간 가까이 우리단체 진단 등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집행위원회에 성평등을 열심히 심어봤는데요.

앞으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성평등한 모습,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