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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5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제30회 후원의 밤, 시민이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의 길을 다짐하다!
  • 관리자
  • 2025-11-11
  • 90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창립 30주년 기념 제30회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2025년 11월 6일 목요일 오후 7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 1층 씨네인디유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후원의 밤은 '시민이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지방자치 부활 30년과 우리 연대의 30년 역사를 기념하며, 더 투명하고 함께 사는 대전을 향한 다짐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창립 30주년 기념 전시: 민주주의의 길을 기록하다

 

본격적인 후원의 밤 행사에 앞서, 올해는 카페 숨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전시가 진행되어 30년 역사의 궤적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민이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라는 후원의 밤 주제처럼, 지난 30년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시민과 함께 싸워오고 기록해온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주요 순간들이 전시를 통해 조명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30년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 비교 연표: 지방자치 30년의 주요 역사와 시민사회 및 광장 30년의 역사를 비교한 연표를 통해, 시민운동의 흐름과 지방자치의 발전이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 발간 자료: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30년 활동 중 발간된 자료들을 전시하여, 연대가 걸어온 주요 감시 및 정책 활동의 기록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시민 모임 자료: 1992년 당시 올바른 지방자치를 위한 시민모임 자료를 공개하여, 지방자치 부활 초기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연대 상징: 현재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던 여러 연대를 상징하는 피켓 및 현수막 (예: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성평등을 향해 가자 등)을 전시해, 우리 연대가 권력 감시를 넘어 다양성과 평등의 가치를 확장해 온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뜨거운 연대와 활동 소개

 

 

후원의 밤은 김상기 회원님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행사의 시작과 함께 회원생활문화규범을 모두 함께 낭독하며 우리가 지향하는 평등하고 안전한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이어 공동대표 두 분(김병구, 정진일)의 따뜻한 환영 인사가 있었습니다.

 

 

김재섭 사무처장은 올 한 해 숨가쁘게 달려온 2025년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12.3 불법 비상계엄 대응부터 지방자치 30년 공론장, 광장 시민들과의 연대, 30주년 책자 제작까지, 회원님들의 힘으로 지방자치를 확대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역사를 공유했습니다 . 또한, 주요 활동 중 하나인 '업무추진비 맛집지도' 시연을 통해 투명한 권력 감시 활동의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모든 활동을 가까이서 지탱하는 집행위원과 사무처 활동가 소개까지 이어졌습니다.

 

평등하고 따뜻한 참석자 인사

 

 

이어진 참석자 소개 시간에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회원님들과 시민 분들이 평등하게 인사와 지지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30주년 책자 대담: 끝나지 않은 민주주의의 현장

 

 

다음은 30주년 책자 출판을 기념해 야심차게 준비한 대담이었는데요. <끝나지 않는 민주주의의 현장> 대담은 지방자치 30년의 궤적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이자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집행위원인 박이경수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담에는, 창립 30주년 기념 책자에 소중한 원고를 기고한 세 분의 패널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이대희 평화연대위원장은 '전쟁으로 번영을 꿈꾸는 대전'에서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활동과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

 

이어 끼리 조직위원장은 노골적인 행정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퀴어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성소수자의 '존재'가 곧 민주주의의 확장임을 증명한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임도훈 대전충남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500일 넘게 이어진 세종보 천막 농성 이야기를 통해 '강의 생명권'을 지키는 투쟁이야말로 생존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며, 시민들의 일상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분의 활동가는 권력 감시를 넘어 다양성, 생존,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축하공연 : 나이테를 새기며, 우리의 하루를 노래하다 
- 싱어송라이터 유진솔 -

 

 

뜨거운 대담 후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유진솔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대전, 골목, 사람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는 유진솔 님은 '나이테', '피란', '우리의하루' 세 곡을 선사하며, 우리가 지켜온 가치들과 연대하는 따뜻한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공연 후에는 참석자 모두가 함께 힘찬 구호와 박수로 단체사진 촬영을 하며 30주년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평일 저녁 바쁜 와중에도 30년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해주신 모든 분들의 지지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날카로운 감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여러분들의 참여와 연대를 통해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