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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성명논평

[대전연대 성명]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개최를 환영하며
  • 관리자
  • 2025-06-02
  • 28

무지개 광장의 초대장이 도착했다. 초대에 응답할 때다.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개최를 환영하며

우리는 2024년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를 기억한다. 행정의 방해와 혐오와 차별의 반대세력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포용으로 거리를 무지개로 채웠던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사랑이 혐오를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시작부터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의 정치로 일관했던 윤석열 정부는 12.3 불법계엄을 선포했고, 시민들은 온몸으로 계엄군을 막아냈다. 국회 앞 계엄군을 막는 시민들 사이에 성소수자 동료 시민도 있었음을 우리는 명확히 알고 있다. 123일간의 매서운 겨울 광장을 지킬 때, 서로 손 잡아준 동료 시민의 온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미 약속했다. 민주 광장은 평등 광장이며, 동등한 시민으로서 연대할 것을. 우리는 동지다. 우리는 파면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킬 것이다.    

파면 광장의 함성과 조기대선 열기를 지나 처음 맞이하는 주말, 대전에서 다양성과 포용의 축제, 무지개 축제가 열린다. 지금 여기서부터 사랑과 존엄의 연대로 서로를 갈라놓은 차별과 혐오의 울타리를 무너뜨리자.  

존엄과 사랑의 봉화가 타오른다.
초대에 응답할 때가 왔다. 
무지개를 준비하라 

2025년 6월 2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